품질·인지도제고, 고객 지향 캠페인 등 마케팅 봇물
침구류 업계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를 통해 판매력 증진을 도모하며 선전했다. 이번 코리아세일 축제는 패션 침구업계 뿐만 아니라 전 업종의 소비재가 대거 참가하는 이벤트로 관심을 끌었다. 침구업체들은 지난 9일까지 진행된 코리아세일 축제와 혼수 시즌이 맞물려 2016년 연말까지 책정한 매출목표를 상회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기대감이 크다. 업체별 상품 준비와 노력을 거친 기업의 경우 상당한 완판행진도 있어 주목된다. 고객지향의 행사를 위해 지난 시즌 행사이후 오랫동안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행사 참가를 위해 준비했기 때문이다.형우모드(대표 조재형 조재우)는 유럽산 구스다운 이불 구스카우프만을 전략적으로 출시해 판매전을 펼쳤다. 형우모드는 이번 코리아세일 페스타에 참가하기위해 지난 연초부터 현지생산업체와 상담을 거쳐 품질 좋은 제품을 좀 더 합리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고객들의 반응도 상당히 컸다는 평가다.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은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자체 회사히스토리를 담은 보상판매를 갖는 등 이 분야 판촉과 인지도 제고에 발을 벗었다. 판촉전이라면 이브자리(대표 고춘홍,서강호)를 빼놓을 수도 없을 정도다. 잠에 대한 깊은 철학과 이 분야 연구노력에 대한 홍보성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올해 창립 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월별 특별판매전까지 제시했기 때문이다.
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은 세일행사기간과 맞물려 소외계층을 도우기 위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즌 인기상품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동시에 판매금액의 10%를 고객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다. 한편, 침구류업계가 너무 잦은 판촉전 행사를 통한 매출 증대 노력이 자칫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추락시킬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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