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브릿지(대표 김소희)가 2017/18 추동 글로벌 여성복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해외 여성복 컬렉션을 분석해 사회, 경제적 경향을 반영해 패션산업에 영향력을 미치는 5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패션시장을 강타할 ‘흔하지 않은 것들은 어떻게 기획되는가’에 대한 고찰과 트렌드를 리드할 디테일 요소, 유행 스타일들을 진단한다. <자료출처 및 사진제공: 말콤브릿지>
keyword 1. REGRESSION
영원히 변치 않을 클래식을 찾아서
정치적 경제적 여건들이 점점 어려워질 때, 사람들은 가장 좋았던 시절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있다. 어떤 시대라도 안정감 있는 삶을 살고 있을 여성상이란 어떤 모습일까. 좋은 가정에서 양육되어 바른 몸가짐을 익힌, 어떤 시절엔 고루했을 클래식한 여성상이 매력적인 여성으로 떠오른다.
keyword 2. ESCAPISM
원더랜드로의 여행
때로 현실이 너무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는 달콤한 현실도피를 꿈꾼다. 판타지 소설이나 공상과학 영화는 우리를 행복한 현실도피로 안내하는 좋은 매개체다. 패션 또한 다르지 않다. 무언가 흥미로운 환상적인 이야기가 담겨진 듯 한 옷들이 여성들의 흥미를 끈다.
keyword 3. OFF-KILTER SENSE
세상이 ‘에러’라고 느껴질 때
세상은 이제 삐딱할 대로 삐딱해 졌다. 정치인과 코미디언은 더 이상 분간되지 않는다. 바른말과 인터넷 슬랭 또한 더 이상 분간되지 않는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쿨한 방법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삐딱한 시대엔 삐딱한 것들이 솔직하고 쿨 해 보인다.
keyword 4. ACTUALNESS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까?
정치적 경제적 여건들이 점점 어려워질 때, 도리어 우리는 꿈에서 깨어나기도 한다. 현실을 똑바로 마주할 때 보이는 것들에서 우리는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 가난과 평범함, 그다지 예쁘거나 마르지 않은 사람들은 과연 패션의 일부일까. 진지한 물음이 때로 혁신을 가져오는 이다.
keyword 5. ACTIZEN
당신의 ‘파워’를 활성화하라!
요즘 시민들은 액티즌이라 불린다. 정치적으로 불만이 있을 때,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디자이너는 티셔츠에 슬로건을 내건다. 어떤 여성들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여성,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현명한 여성에게 어울리는 패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