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클로젯, 런칭 10주년 맞아 초심 찾는 컬렉션 선봬
비욘드 클로젯, 런칭 10주년 맞아 초심 찾는 컬렉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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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이 지난 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2017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맞이하는 고태용 디자이너는 ‘마이 비 리그(MY B LEAGUE)’를 테마로, 2008년 런칭 이후 프레피 룩에 대한 다각적인 해석을 추구해온 비욘드 클로젯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프레피 룩은 이번 시즌 고태용 디자이너의 손에서 다시금 재해석되고 확장돼 보다 비욘드 클로젯스러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체크 프린트를 덧씌운 테일러링 코트, 코듀로이 수트에 더해진 저지 스웨트 셔츠와 트랙 자켓, 그래픽 패치워크 디테일은 소년들의 여유롭고 아름다운 낭만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레트로 무드와 컬러, 텍스처를 덧입힌 의상은 프레피의 클래식에 클리셰를 다시 한 번 덧입히며 비욘드 클로젯의 캐릭터를 보다 명확하게 그려내는 역할을 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비욘드 클로젯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룩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맞이해 브랜드를 돌아본다는 생각으로 컬렉션에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룩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헤라서울패션위크 피날레를 장식한 비욘드 클로젯 컬렉션에는 김새론, 샤이니 키, F(x) 루나, 위너(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조권, 지숙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고태용 디자이너는 2008년 최연소 디자이너로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오른 후 매 시즌마다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비욘드 클로젯 런칭 10주년을 맞아 10년간 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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