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조닝의 하락세가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본격적인 추동 시즌 스타트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전 선물 수요로 백화점은 9월 모처럼 집객과 매출이 반등세를 보이며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패션 매출은 예외다. 더욱이 커리어PC는 상반기 내내 침체된 분위기를 바꿔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가 본격화되면서 간절기 팔림세에 맞춰 이른감 있는 아우터가 매장 전면에 걸렸지만 구매 활기를 도모하기에는 한 낮 더위가 발목을 잡았다. 추동 MD에는 앤클라인이 캐릭터 PC로 자리 이동하는 이슈외 일부 브랜드 중심으로 전년과 비교해 매장 1~2개 증감을 제외하고 큰 변동 없는 하반기를 시작했다. 리딩 브랜드부터 대부분의 커리어 브랜드들이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 일부 보합 또는 -20~-30% 신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아이잗바바·엠씨·쉬즈미스’(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156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아이잗바바’가 4322만원, ‘데미안’이 4220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972만 원, ‘아이잗바바’가 4194만 원, ‘엠씨’가 3991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후라밍고·벨라디터치·크레송’이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아이잗바바’가 5289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지크’가 5186만 원, ‘캐리스노트’가 4740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데미안’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6752만 원, ‘데미안’이 5311만 원, ‘엠씨’가 4303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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