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하고 저렴하다…모피, 젊은 층이 더 찾아
캐주얼하고 저렴하다…모피, 젊은 층이 더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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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3040대 구매층이 5060대 앞질렀다
모피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3040대가 5060대 보다 모피를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모피매출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니 5060대 이상 매출구성비는 다소 줄고 있는 반면 3040대 매출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40대가 50대 매출을 추월해 매출구성비 1위를 차지했다. 20대 여성 매출 역시 꾸준히 늘며 모피를 구매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모피를 구매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젊은 감각의 모피제품이 출시되면서 젊은 여성들이 패션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모피는 색상과 스타일이 다양해졌다. 색상은 핑크, 코발트 블루로 과거보다 화려해졌다. 스타일은 팔 부위가 없는 조끼형 모피 등 다양해졌고 다양한 소재와 함께 믹스매치된 모피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정장은 물론 청바지 등 평상복에도 잘 어울리는 모피 상품들이 대거 나오면서 젊은 여성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또 원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낮아진 모피 가격 역시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큰 이유다. 가격 문턱도 낮아졌다. 최근에는 200~300만원대가 주를 이루고 있고 150만원대 중·저가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젊은 감성의 신규 모피 브랜드 런칭도 크게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원피가격이 최저점을 찍으며 스타일에 중점을 둔 ‘나우니스’, ‘르보’, ‘안나리사’ 등 캐주얼 모피 브랜드들이 대거 나오며 젊은 여성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여성클래식팀 임채용 팀장은 “모피제품의 색상, 디자인 등이 점점 다양해지며 모피가 과거 중년 사모님의 비싼 외투라는 인식에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외투로 변신하고 있다”며 “상품도 클래식 모피 브랜드보다 감각적인 캐주얼 모피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여 젊은 여성고객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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