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혜 디자이너가 새 브랜드 ‘분크’로 다시 한번 신화에 도전한다. 에스이오케이인터내셔날(대표 석정혜)의 석정혜 디자이너가 오는 3월 새로운 핸드백 브랜드 ‘분크(vunque)’런칭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석정혜 디자이너는 “고객 눈높이와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아이템을 통해 어디에서든지 고객과 함께하는 ‘Style & Life’를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새롭게 선보이는 분크는 ‘어디에서도’라는 뜻이다. 이탈리아어 ‘vunque(어디에서도)’에서 착안했다. 첫 런칭 때 브랜드 방향을 보여주는 토트백 등 10 여 가지 압축된 아이템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가방 가격은 20 ~70만원대가 주류를 이룬다. 지갑, 클러치 등 소품은 10 ~2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한다. 자신만의 패션과 스타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고객이 타켓이다. 유통은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먼저 알린다. 이후 그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이너 석정혜는 연예인과 샐러브리티는 물론 수많은 패션피플들이 앞다투어 시착(fittinf)을 해보고 싶다고 찾아오는 가방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국내 핸드백 시장의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평가 받는 ‘쿠론(COURONNE)’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이후 잡화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석 디자이너를 2016년 3월 영입했다. 지난해 7월경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핸드백 브랜드 런칭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석 디자이너는 퇴사했다. 쿠론과 신세계인터네셔널 이후 여러 패션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2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오롯이 ‘가방’에만 쏟고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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