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펠 서울쇼룸, 伊 핸드백의 정수를 보여줬다
미펠 서울쇼룸, 伊 핸드백의 정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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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현지기업 참가, 가죽에서 인조 퍼 소재까지 망라
이탈리아 핸드백 전문 수주 전시회 미펠 쇼룸(MIPEL SHOROOM)은 가죽의 질감을 살린 클래식한 제품부터 인조가죽 섬유까지 총 22개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하반기 소수의 기업들이 전시했던 반면 이번 시즌은 이탈리아 제조 및 유통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이탈리아 현지 핸드백 트렌드 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았다.

지난 13일 서울파크하야트 3층 특설 쇼룸에는 이탈리아 해외무역공사 파올라 벨루쉬 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오프닝 행사를 이어갔다. 참가 브랜드 소개와 바이어 상담, 원테이블 컨퍼런스를 이어가며 이탈리아 현지 업체와 국내 시장 전문가들의 교류회를 진행해 이슈를 모았다. 홍이경 상무관은 “전시회가 4회째를 맞으면서 바이어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국내에는 편집매장 수가 그리 많지는 않고 소량 오더 중심이기는 하지만 홈쇼핑이나 일부 패션업체에서 제법 큰 오더들도 더러 있다”며 최근 TV홈쇼핑 바이어들이 기획 소싱을 위해 이곳에서 상담 후 현지 방문을 통해 대량 오더를 실행하거나, 현지 기업들이 수수료 형식이 아닌 입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LA FILLE DES FLEURS’ 관계자는 “이탈리아의 전반적인 패션시장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핸드백 제품들은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죽뿐 아니라 인조가죽이나 벨벳, 네오플랜 등으로 소재가 다양해지는 만큼 수요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하며 서울에서의 전시회 역시 이러한 경향을 파악 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전시된 ‘LA FILLE DES FLEURS’ 브랜드는 네오프랜 섬유소재에 이탈리아 특유의 완성도와 화려한 컬러, 독특한 패턴을 더해 팝시크 무드를 살린 핸드백 브랜드면서 여성의류를 함께 구성해 복합 편집 샵의 이미지를 제안해 냈다.

이 브랜드는 가죽이 아닌 일반 섬유원단이나 인조 퍼 등 비 가죽 원단의 이탈리아 소재를 사용해 합리적인 제품가를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미펠 서울전에는 클래식한 가운데 스트리트 분위기를 강조한 영한 디자인 등 이탈리아의 변화된 시장 분위기를 제안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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