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백화점 의류 판매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전년보다 늦은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2일 빠진데다 2월에도 강추위가 이어져 봄 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만큼 의류 구매에 대한 소비심리는 바닥을 쳤다.커리어 여성복 또한 심각한 역 신장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전년 동기간 대비 점당 매출이 30~40%까지 큰 낙폭을 보인 곳이 많아 위기감이 고조됐다. 일부 브랜드가 파산 위기에 놓이며 새 주인을 맞았지만 참담한 실적으로 암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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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커리어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의 견고한 실적으로 매출을 끌고 가는 특수성이 있고 행사 매출 비중도 높은 편이지만 갈수록 정상 매출과 고객유입 하락, 상품 한계성이 심화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쉬즈미스·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666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엠씨’가 5142만 원, ‘후라밍고’가 4672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엠씨·쉬즈미스·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672만원, ‘엠씨’가 4870만 원, ‘후라밍고’가 4503만 원을 기록했다.현대백화점은 ‘후라밍고·요하넥스·크레송’이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6605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지크’가 5558만 원, ‘후라밍고’가 5011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데미안’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데미안’이 5989만 원, ‘엠씨’가 5873만 원, ‘쉬즈미스’가 4976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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