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영향으로 8월에도 백화점은 선전했다. 기존점 전사 성장률이 일제히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7월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지만 양호한 신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하순에 들어서는 다시금 집객이 줄면서 부진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7월 대비 1.8p하락하고 3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며 17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하회하며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 배경에는 국내 고용지표 부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지속에 대한 우려 등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향후 고용에 대한 부담도 소비 경기 위축을 심화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의류비 부문에 대한 소비지출전망(98)도 지속적으로 100을 하회하고 있어 당분간 개선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커리어 조닝은 일제히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였다. 쉬즈미스와 엠씨 정도가 전달과 전년대비 플러스 신장세를 이뤄 선방했다. 그 외 브랜드들은 외형과 점 평균이 10~30% 역 신장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902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엠씨’가 3490만원, ‘후라밍고’가 3000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635만 원, ‘엠씨’가 3066만 원, ‘아이잗바바’가 2938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쉬즈미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4644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앤클라인’이 4164만 원, ‘요하넥스’가 3944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쉬즈미스·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5285만 원, ‘엠씨’가 4649만 원, ‘아이잗바바’가 3212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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