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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요 백화점 지표들이 일찍 찾아온 봄 날씨로 다소 숨통이 트였다. 기존점 성장률이 소폭 신장하며 호조를 보였다. 3월은 전년 동월대비 주말·공휴일이 하루 많다. 나들이객이 늘어날 수 있으나 미세먼지 영향으로 실내를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명품 카테고리의 매출 호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남성패션과 스포츠 등이 선방했다.
잡화, 핸드백, 구두, 화장품 등이 전반으로 부진했고 여성복은 보합세로 역신장 폭이 크진 않았다. 전사 롯데 3.3%, 현대 6.8%, 신세계 10.1%의 지표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패션부문이 0.6% 신장세로 플러스 전환됐고 현대백화점도 1.7% 소폭 신장했다.
최근 5개의 지역본부 체제로 전환된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은 남성/스포츠(4.5%)와 해외명품(15.9%)을 제외하고 패션부문과 잡화, 화장품 부문 전반이 부진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전사 10.1%로 새봄과 함께 두자릿 수 신장세로 분위기 환기에 성공했다. 영패션(1.3%) 남성패션(10.3%), 해외(24.7%)부문이 선방했다.
현대백화점은 패션본부가 1.7% 신장했다. 남성(9.1%), 아동스포츠 (6.6%) 해외(9.5%)부문이 신장했다. 해외 명품 부문은 여전히 호재를 이어갔다. 롯데 15.9%, 현대 9.5%, 신세계 24.7%로 패션부문에서 가장 큰 폭의 플러스 신장세를 보였다.
유통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신상 판매가 시작되는 중후반 이후부터 패션부문의 지표가 다소 좋아지고 있어 4월 패션수요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