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제품라인 및 영역확장으로 토탈 패밀리룩 제안에 집중하고 있다. 남성복 ‘코모도’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아동용 티셔츠를 선보여 가족을 위한 ‘러브컬렉션’을 출시하는가 하면 ‘헤지스’는 반려동물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반려견 의류 컬렉션 ‘피츠 크루(PHIZ CREW)’를 런칭, 신개념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코모도의 러브 컬렉션은 뉴욕의 대표 아티스트 커티스 쿨릭(Curtis Kuling)이 직접 쓴 Love 글자의 디자인으로 패밀리룩 무드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예작은 지난 시즌 이동국&대박이, 안정환&안리환 화보를 통해 아빠와 아들의 커플룩을 보여준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윤상현&메이비&윤나겸 가족 화보를 통해 감각적 패밀리룩을 강조했다.
예작의 패밀리셔츠는 이국적 도시의 모습을 감각적 아트 드로잉의 패턴과 컬러감으로 그래픽화함으로써 차별화했다. 특히 젊은 부모들의 니즈가 꾸준하다는 점에서 착안, 키즈 제품외에 최초로 ‘예작 우먼’을 선보이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여성복 바네사브루노아떼는 맘&키즈 캡슐컬렉션으로 모녀가 함께 입는 시밀러룩을 제안했으며 NBA키즈는 스포티한 분위기와 유니크함을 살려 온 가족이 입기좋은 ‘NBA 패밀리 티셔츠’를 출시해 화제다. 성인 티셔츠·저지의 디자인을 키즈 라인에 그대로 적용해 스타일과 귀여움을 적절하게 믹스했다.
관련업계는 “젊은 밀레니얼 부모들을 중심으로 패밀리룩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복종의 경계를 뛰어넘어 한 브랜드안에서 가족의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행태가 확산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