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패션업계가 기업 매수및 합병 전략으로 재편 되면서 전세계 패션비즈니스가 재편되고 있다. LVMH(모에 헤네시 루이비통)에 의한 구찌의 TOB(주 식공개구매)는 불발되었지만, 유로 도입의 원년인 작년 은 대형 매수가 연이어졌다. 세계의 주요지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브랜드의 지명도 를 침투시켜 경쟁력을 높이기에는 종래이상의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게 되었고, 대기업 그룹에 의한 매수의 움직임은 향후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것이 틀림없다. 간단하게 그 도식을 살펴보면 LVMH에 의한 시계 보 석관련 브랜드의 연이은 매수, LVMH와 프라다의 펜디 의 매수, 프라다의 질 샌더의 매수, 엘메스의 장 폴 골 티에에로 자본 참가등은 거의 작년 한해에 한꺼번에 일 어난 일. 프랑스의 대형 유통업체 피노 프랭땅 그룹과 자본 제휴 에 성공한 구찌도 작년 유명 패션 브랜드의 매수에 의 한 멀티 브랜드화를 선언하고 이브생 로랑과 세르지오 로시를 산하에 넣었다. 이렇듯 현재 세계의 패션 시장은 단일 브랜드를 취급하 는 브랜드가 한정된 자금력으로 생존하는 것이 지극히 어려워지고 있다. 이것은 대형 로드사이드점을 축으로 한 점포망을 세계 주요도시에 확립하고 브랜드를 통일한 이미지를 강조하 여, 치열한 경쟁으로 우위에 서려면 종래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향후 경쟁이 치열의 도를 증가하는 것은 확실하여, 풍 부한 자금력을 가진 대기업 그룹도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여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당분간 매수의 손 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매수 합병의 움직임은 90년대 후반부터 두드러지기 시 작했는데, 경쟁 조건의 치열함이 한층 증가한 점과 유 로 도입으로 인해, 유럽 지역내의 자본 이동이 자유롭 게 된것이 이런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매수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단시간 내에 효과를 올리 려는 경향도 강화되고 있다. 기업의 수뇌부가 유통망의 정비와 이미지 향상을 서두 르고, 조기에 확보하려는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존폐의 위기에 처해지기 때문이다. 10월에 팬디의 주식의 51%를 취득한 프라다와 LVMH 는 11월에 매상고는 3년안에 현재의 3배 이상 1조리라 를 올릴 것이라는 기업 방침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펜디의 차기 최고 경영자와 프라다의 파트리치오 베르 티리대표는 생산 유통의 합리화와 일부 라이센스상품의 직접 판매로 전환하여 오운리 숍의 10개점 정도를 서둘 러 확보하고, 사업을 급속히 확대해나갈 방침을 밝히고 있다. 유럽의 유명 패션 브랜드 기업의 매수 합병의 움직임은 경제의 국제화와 시장의 글로벌화의 흐름이 가져오는 역사적인 조류이다. 이 조류는 패션 비즈니스업계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개개의 매수 합병의 사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유럽 은 향후, 이전에 단일의 시장이 아니다. 그 흐름에 따라 고급 브랜드제품 시장에 이태리와 프랑 스가 링크되고 있는 것. 대기업의 그룹이 매수 합병에 의해 더욱 규모가 확대되 고 업계 재편성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것은 유럽권 이 외의 전세계 시장에서 그룹의 통일적인 전략을 채용하 려 하는 전략의 하나다. 유럽권 이외에서 그룹으로서 보다 견고하게 군림하려고 하는 이전 전략은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것이 전망되 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