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즈미스, 코로나 여파에도 독보적 선두 유지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개월 연속 상승해 7월보다 4p 오른 88.2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줬다. 하지만 조사시점이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가 확정되기 전에 이뤄진 것이라 낙관적으로 보기 힘들다.
9월 초 각 유통 지표가 큰 폭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하반기 소비 침체 여파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긴장하고 있다.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패션업계는 봄과 여름 모두 패닉 수준의 매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여성복 업계는 추동 물량을 20~30%가량 줄여 생산비 절감과 허리띠 졸라매기에 주력해 버티기 전략에 돌입했다. 올해 동절기 판매까지 망치면 큰 위기에 닥친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한편, 커리어조닝은 전년 동기간 대비 외형과 점 평균이 30~50% 하락했다. 7월에 비해서도 실적 낙 폭이 더 커진 상황이라 우려된다. ‘쉬즈미스’는 코로나 여파에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여타 브랜드는 점당 평균 매출이 1200~2300만 원까지 주저앉았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430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엠씨’가 2360만 원, ‘요하넥스’가 2210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096만원, ‘요하넥스’가 2361만 원, ‘엠씨’가 2040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쉬즈미스·벨라디터치·후라밍고’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4144만 원으로 상위권을 이끌었다. 이어 ‘벨라디터치’가 2659만 원, ‘엠씨’가 2534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6002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엠씨’가 2977만 원, ‘아이잗바바’가 2434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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