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백화점(대표 허승조)이 새천년 ‘불공정거래 척결’
에 앞장서 유통업계에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LG백화점은 허승조신임사장의 취임과 더불어 ‘정도경
영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아래 유통사로서
의 윤리강화 및 공정거래관행 정착을 선언, 패션업계로
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LG는 그룹차원에서 지난해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주력해 왔다.
새천년들어 LG백화점은 이 같은 그룹의 신념을 적극
받아들여 모든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다짐과 협조를 요
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 내용은 ‘정직·공정·성실’이 우선하는 건전한 상
거래질서를 조성하기위한 백화점측의 결의를 알리고 협
력사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협력업체로부터 어떠한 사례도 받지 않겠다’는
것과 ‘협력업체와의 공정한 관행을 정착시킨다’는
것. LG백화점측은 협력업체로부터 금품, 향응, 접대 및
기타 어떠한 편의의 제공도 받지 않겠으며 만약 이를
수령한 직원이 있을시 사내 윤리위원회에 자진신고토록
한다는 것. 또 수수물품등에 반송을 제도화할 방침으로
밝혔다.
더불어 협력업체의 공정한 선정과 평가를 통한 적극적
인 지원과 육성으로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또 임직원의 불공정 행위 발생시 ‘불공정사례신고센
터’를 운영함은 물론 사장실 직통전화를 개설해 불이
익이 없도록 조치와 시정을 할 계획이다.
관련업계는 “LG백화점이 정도경영을 공식 선포, 협력
사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
가를 내리는 한편, 이 같은 분위기가 유통업계 전반에
확산돼야 할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