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수출입협회, 2021년 예산 10% 줄이고 연구조합 설립
한국섬유수출입협회, 2021년 예산 10% 줄이고 연구조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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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기총회, 민은기 회장 연임 승인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는 오늘(23일) 2021 정기총회를 열고 민은기 현 회장 연임과 전년대비 10% 삭감한 올해 예산안을 승인했다. 민은기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업체들이 힘들어하고 있어 뭘 해야 할지 연구하고 고민해야 할 때”라며 “기본으로 돌아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회원사들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섬수협내 연구조합을 설립, 차별화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석박사급 연구원을 끌어 모아 개발단계부터 회원사들과 상의하며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차별화 소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민 회장은 온오프가 결합된 마케팅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직물은 감성을 전달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온라인만으로는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합 연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섬수협은 정부 지원을 받아 작년 해외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회에 각각 7억1700만원, 2억52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이 부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섬수협은 코로나19로 인한 섬유업계 경영이 어려운 점을 감안 올해 회비를 50% 줄이는 긴축예산을 편성했다. 또 협회 본부장급 이상은 급여의 10%를 삭감하고 팀장 이하 사원은 전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아울러 사무비, 사업비 등 불필요한 경비를 아끼는 등 노력으로 예산을 전년대비 10%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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