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그룹 기획조정실장 겸 (주)형지엘리트 사장으로 권영설(57) 전 한국경제신문 기획조정실장을 영입했다.  권영설 사장<사진>은 연세대 철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워튼스쿨(MBA)을 졸업했으며 1991년 한경에 입사해 문화부, 산업부 기자, 경영전문기자, 논설위원, 사업국장 등을 지냈다. 국내에 ‘블루오션전략’을 처음 소개하고 15권의 경영 관련 저서˙역서를 펴낸 경영전략, 마케팅 전문가이기도 하다.  권 사장은 그룹 차원의 마케팅 역량을 결집하고 O2O, AI 등 디지털 혁신, 그리고 ESG경영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형지엘리트에서는 스포츠용품, B2B 등 신사업 추진과 중국 교복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 사장은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소비시장이 풀리고 있다”며 “국민 여성복으로 ‘초대형 히트상품’을 만들었던 형지의 창업 DNA를 다시 한번 활활 타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은 권 사장 영입을 계기로 전 계열사가 V자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형지의 언론인 출신 권영설 사장 영입은 역발상과 차별화, 새로운 시대에 대응 방안을 고민하던 최 회장이 권 사장을 적극 설득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