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럭셔리 로에베는 브랜드 탄생 175년을 기념해 아마조나백을 새로 런칭했다. 아마조나백은 1975년 여성이 일터에서의 독립을 성취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도약한 시기에 제작됐다. 로에베는 아마조나백을 독립적인 여성을 위해 제작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커다란 크기와 뗐다 붙이는 어깨끈을 더했다.
2021년 가을 겨울 런웨이에서 선보인 아마조나백은 구성과 가방 비율, 소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가방 가로 폭에 따라 19 스퀘어백과 28 사이즈로 나뉜다. 가방 안쪽에는 ‘스페인 제작’이라는 글귀가 금색 양각처리돼 박혀있다. 장식이 아닌 실제로 작동하는 자물쇠와 열쇠도 들어있다.
가방은 나파 송아지 가죽을 초록, 검정, 파랑, 노랑 등 여러 색으로 표현했다. 애너그램 시리즈는 방수처리된 혼방 면으로 제작됐고, 카프스킨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