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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가공인 코팅가공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우성산업(대표 손상).
90년 8월 동두천에 공장을 설립한 이 회사는 현재 55명
의 종업원을 두고 대지 1천6백평, 건물 1천2백평 규모
의 선진국형 공장으로 월 150만야드의 생산능력을 보유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가먼트 다이렉트 코팅가공 공장으로서 확
고한 위치를 다져온 이 회사의 주요설비로는 다이렉트
코팅기 3대를 비롯 에어로워싱기, 카렌더기등 최신설비
와 함께 실험실도 각종 물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자
재를 완벽하게 갖추어 놓고 있다.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코팅가공 분야에서 우성산업
이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은 기술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뒷따랐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는 93년부터 지난해까지 40억원을 들여 매
년 단계적으로 첨단설비를 도입하는등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연간매출액에 10%를 기술개발에 투자해
왔다.
이러한 결과로 우성산업은 현재 평직을 트윌, 스트라이
프등 도비조직으로 변형시키는 밀러가공과 케미컬로 쉐
이드를 만드는 기술로써 발포를 이용한 인공피혁가공,
그리고 향가공에 대한 특허를 일찌감치 획득해 놓았다.
특히 실리콘 라바를 이용한 코팅가공기술의 경우 케미
컬을 이용하는 기술로써 공정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
로 알려져 있는데 이 분야에서는 이 회사가 국내 최고
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유럽지역에 60~70%를 나머지는 미주지역에 전량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의 뛰어난 코팅가공기술의 명성
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성산업이 수출한 제품은 이태리등 선진국에서
재킷등 고급 의류용의 톱브랜드에만 사용하고 있다.
수출단가면에서 타업체에 비해 야드당 5~10센트를 더
받고 있다고 설명하는 이 회사 손상 사장은 향후 계획
에 대해 「생산량은 현재수준을 유지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개발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힌다.
또한 그는 수출의 경우 그동안 대부분이 바이어의 요구
에 따라 제품을 생산해온 관행에서 벗어나 우성산업은
독자개발한 제품을 바이어에게 제시하는등 보다 능동적
이고 적극적인 판촉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철저한 품질관리가 생명이라고 늘 강조하는 손사장은
이를 위해 자기가 만든 제품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제품실명제를 도입해 실시하는등 품질관리에 각별한 관
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학계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이 회
사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코팅
가공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만전을 기
할 방침이며 오직 코팅가공 한분야에서 최고의 업체로
인정받겠다고 이 회사 손사장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
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