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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평 프레야가 다시 일어선다. 거평 프레야 지하1층 상
인회는 최근 아울렛 매장 사업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거평 프레야 지하 1층에 4천평 규모의 「쎄울 아울렛
클럽」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쎄울 아울렛 클럽」은
내수부진 탈피 및 외화획득을 목표로 러시아, 몽고, 중
국, 동남아, 일본 등지 상인들과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유치, 이들이 한곳에서 원스탑 쇼핑(ONE-STOP
SHOPPING)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아울렛 클럽은 남녀의류, 가죽의류, 츄리닝, 신발, 란제
리 등 토탈제품과 이월상품, 할인상품 등을 취급할 예
정이며 각 수출 무역업체 및 제조업체들이 이월 재고
상품 처리를 위해 사업 추진 위원회측과 활발한 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대문내 기존 상
가에 입주해 있는 피혁 관련 매장들이 대거 아울렛 클
럽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렛 클럽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김용택 이사는 『거
평 프레야는 초현대식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러시아 보따리 상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평화시장 길목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다. 또 여행사와
연계해 러시아, 중국, 동남아 등지의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외국인 아울렛 클럽은 향후 동대문 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업 추진 위원회측은 『공동 구매 형식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이월상품들을 싼값에 공급받을 수 있고
공급 업체들은 내수가 아닌 수출 매장이므로 재고 제품
을 판매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국내 메이커사들은 대리점과의 형평성 문제로 재
고 상품을 내수 시장에서 소화하는 문제에 대해 크게
애로를 겪어 왔다. 한편 외국인 아울렛 클럽은 65%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으며 7월중 오픈 예정이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