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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중소기업형 고부가산업」을 모토로 최근 불황속에
서도 중소전문사들의 유통선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IMF위기속에서 다수 대형사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가운
데 오히려 불황을 호기로 활용,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중
소전문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여
성복업체로서는 앤.케이가 「디크라쎄」로, 미르가 「마·쏘
르띠에」를 신규런칭하며 인동어패럴이 「쉬즈미스」로 올추
동을 기해 핵심상권의 백화점유통확보와 본격영업활성화를
도모한다.
더불어 신사복업체로는 「아빌닥슨」의 현준물산,드레스셔츠
로는 삼진어패럴이 「알프레도베르사체」로 유통확대를 활발
히 모색중에 있으며 LA,기어를 전개해 온 세욱통상역시「알
프레도베르사체」로 남녀토틀골프캐주얼시장에 본격 진출한
다. 그 외에도 다수 중소업체들이 불황속에서도 신규런칭이
나 브랜드재단장으로 유통확보 및 브랜드인지도와 입지확보
를 위한 착실한 행보를 내딛고 있다. 관련업계는 『그 동안
제품력이 좋아도 대형사들과의 경쟁에서 백화점입점시 기회
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불황속에서 시장이 정리
되고 물량도 줄어들면서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쟁을 벌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셈』으로 설명하고 중소업
체가 입지를 확고히 하기에는 지금이 최적기라는 분석을 하
고 있다.
이들업체의 공통점은 그동안 오랜 생산노하우와 기반을 구축
해 제품력이 우수하다는점과 품질관리가 뛰어나다는것,소수
정예베테랑급 구성원들로 인해 기동성과 코스트절감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업계는 선진국
일수록 중소기업형패션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들 업체
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