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라인, 제14회 G&G쇼 성료
모델라인, 제14회 G&G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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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라인(대표 이재연)이 주최하는 제4회 G&G(Green & Global)그룹 패션쇼가 지난 2일 청담동 우성사옥 공사현장에 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섬유대상수상자 출신 디자이너 박혜림(OT), 여 은호, 박교돈, 이정선(COMME), 정재엽(AMARCODE), 이정 은(LAVA WOMAN), 서상호(CEO), 이윤정(뀌에뜨부), 이태 경씨가 8스테이지를 선보였다. 빗속의 철골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패션쇼는 감각적인 신 인 디자이너들의 무대로 이중성과 자유로운 절개, 화이트컬 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상상력을 표현 주목을 끌었다. 이들은 의상을 통해 세기말의 불안을 침착하게 내면으로 감 추며 이중적인 요소로 표현했고 생성과 파괴의 조화나 性, 특히 여성이 지워지고 옷만이 존재하는 세계를 이미지화 했 다. 단순하고 간결한 의상들은 절개와 이음새, 길이의 파괴가 덧 붙여져 신선함을 더했고 화이트를 내세운 순수함이 피부와 동일시된 소재들로 더욱 자연스러운 빛을 발했다. 팬츠와 스커트, 원피스와 자켓, 자켓과 스커트가 부분연결돼 결합의 근본이 의심스러운 스타일들은 이중성을 나타내고 있 었다. 풍성함과 편안함, 자연스러운 스타일과 갈기갈기 찢겨지거나 신체를 조인 두가지 스타일이 공존하고 좌우길이의 파괴와 앞뒤길이의 상이함, 스커트의 다양한 길이변화, 소매가 한 개 뿐인 자켓, 힙선과 허리가 드러나는 팬츠등은 신진디자이너 세력의 실험정신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밖에 한복의 모티브를 빌려온 항아리스타일의 롱스커트, 궁중한복의 앞가리게를 본뜬 자켓, 끈여밈도 눈길을 끌었다. 소재는 자연소재와 더불어 번쩍임으로 질식할 것 같은 광택, 무지개 공단, 사각거리는 비닐소재가 사용됐다. 컬러는 단연 화이트가 강세였으며 나머지도 블랙,그레이로 단순화 시키고 여러색이 섞여 한가지 색상으로 소화되는 간 결함을 보였다. <박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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