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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천년을 경축하는 지구촌의 각종 행사가 앞으로 2년
간 총 1천6백7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전망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세계 15개국이 본
격적인 밀레니엄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각종 인
프라 확충사업과 관련 건설 및 중장비산업, 금융서비스, 선물
용품, 기념품, 파티용품 산업 등이 호황을 맞으면서 1천6백70
억달러의 시장을 새로 형성될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밀레니엄 행사로는 2000년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비
롯, 영국의 밀레니엄돔 건설공사, 벨기에 유로 2000 축구대
회, 독일 하노버 엑스포 2000, 프랑스 파리시의 2000년 행사
등이 대표적.이에따라 KOTRA는 밀레니엄 특수시장을 겨냥,
국내업체들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각종 행사
의 상품화권을 취득, 독자적인 마케팅을 추구하거나 상품화
권자로부터의 하청주문을 받아 수출물량을 늘리는 전략이 필
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관계자는 『컴퓨터가 2천년도 표기 인식을 못하는,
이른바 밀레니엄버그에 따른 경제손실이 세계 경기를 침체시
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반면 새로운 1천년의 시작을 경축
하는 지구촌의 행사가 이를 상쇄시킬 만큼의 수요를 촉발,
세계경기를 부양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