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년도 총 21.8억 달러에 이르는 북한의 대외 교역 실적중
섬유류 제품이 으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작년 한해 섬유류 수출·입 실적은 각각 1억8,417만
달러 및 1억2,597만 달러로 전체 대외 교역량의 13.8%를 점
유, 여전히 최대 품목의 위치를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94년
이후 섬유류 제품 대외 교역 점유율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임가공에 의존한 북한의 수출입
구조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97년 남북 교역실적은 통관 기준으로 3억834만 달러를
기록, 전년도 2억5,204만 달러 대비 22.3%의 증가세를 보이
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반출입은 각각 1
억9,307만 달러 및 1억1,527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8%,
65.3% 증가했다.
97년 기준으로 남북한간 교역액은 북한의 대외무역 전체에서
14.2%를 차지,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또 북한의
대남 수출액은 일본에 이어 2번째로(총 수출의 21.3%) 북한
외화가득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