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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신시가지가 국내외 유통업체들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도시 입주완료, 송정터널 개통으로 기장군
까지 흡수가 가능해지면서 100만 상권지역으로 분류되고 있
는 해운대 지역이 현재 리베라백화점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쇼핑센타가 전무한 실정이다.
최초의 백화점식 재래시장을 내세우는 지하1층, 지상5층, 연
면적 3천평 규모의 신도시시장과 지하2층, 지상7층, 연면적 1
만4천평 규모의 대형 쇼핑센타 시티코아는 지하2층에서 지상
1층까지 대형 할인매장 롯데마그넷 1호점을 입점시켜 각각
올해 말과 내년말에 개장 예정으로 신시가지 주민들을 유치
할 계획이다.
IMF 등으로 잠시 주춤거리고 있으나 신세계백화점도 이미 2
천6백여평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파라다이스도 2천5백평
규모의 명품관을 신축중인 펄호텔내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국내업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통전문회사인 프랑스 프로
모드그룹의 콘티코와 스웨덴 국적의 모 유통업체 역시 해운
대 신도시 진출을 노리고 있다. 수영만 상업용지의 개발, 지
하철 2호선의 개통, 정관 신도시 조성 등이 이 지역 상권의
변수로 작용, 유통업체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