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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반석섬유에 이어 일라이테론(illiTELON : 운모섬유)이라는
신소재가 개발됐다.
일명 「운모섬유」로 일컬어지는 일라이테론은 광물의 일종
인 운모에서 섬유를 축출한 것으로 상온에서 원적외선을 방
출함에 따라 축열, 탈취, 항균작용은 물론 정전기방지, 이온
교환작용까지 하는 신소재.
일라이테론을 개발한 태성산업 문태수사장은 『운모를 원재
료로 사용한 일라이테론을 개발했다』며 『현재 원사제조에
서 선경, 삼양사, 효성등 3개 메이커가 참여하고 있으며 조만
간 원사가 생산, 본격 상품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일라이테론은 화학섬유와 친화성이 좋아 원사제조에서 최적
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유연성과 촉감이 좋아 향후 상
품화가 될 경우, 고기능성 제품으로 이 부문 시장에서의 판
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일라이테론과 유사한 고기능성 섬유가 개발돼 있지만
경도가 높고 활도가 떨어져 제직후 원단이 거칠고 이를 해결
키 위해서 많은 비용이 투입돼야 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일라이테론은 원래부터 미립자로 풍화된 광물을 사용
하기 때문에 맥반석에 비해 제조원가가 절반정도 밖에 들지
않는 데다 활도와 경도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최고 1
데니어까지의 매끄러운 세사를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문태수사장은 『원사를 생산하기까지 들어가는 비용이나 품
질 면에서 맥반석섬유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원적외선 방출작용 기능은 맥반석섬유와 유사해 전체적 기
능은 두 제품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라이테론은 현재 삼양사와 효성에서 원사를 생산해내고 있
으며 곧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태성산업측은 『일라이테론섬유를 폴리에스터와 나이론, T/C
혼방직물 등 의류용에 적용, 개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기타 부직포, 패딩, 매트리스 등의 상품화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