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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브랜드에서 원단의 품질검사 및 물성테스트는 의류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코오롱상사에서 진행하는 전 브랜드의 원단품질검사를 진행
하는 품질기술팀(팀장 오경수과장)은 코오롱에서 생산하는
각 제품의 야전부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 브랜드에서 원단을 선택하여 옷을 만들려면 우선 이곳에
서 원단의 품질과 물성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물성테스트는 섬유혼용율, 수축률, 일광견뢰도, 드라이견뢰도,
원단봉제성 예측등 60여 항목을 검사한다.
이러한 검사로 원단의 결함이 발견되면 문제점을 보완하여
완전한 품질의 원단을 사용하여 우수한 품질의 옷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코오롱은 이곳에서 맨체스타신사복, 벨라숙녀복등 15개 전
브랜드를 이러한 원단검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현재 검사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필링테스트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부분이며 루푸, 높얀, 스럽얀
등을 사용한 원단은 특성상 필링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이
에 따라 소비자 클레임이 많이 접수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오과장은『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는 필링테
스트가 없어지는 추세여서 국내 소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기호가 너무 까다
로워 사소한 부분도 소비자 불만으로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
한다.
한편 최근에는 적은 인원으로 많은 건수의 시험테스트를 진
행,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전 검사직원이 전 항목의 테스트
를 할 수 있는 전천후 기능을 보유하면서 업무 진행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한다.
한사람이 몇 가지 항목만 맡아서 테스트하는 방식은 한사람
만 결원이 생겨도 시험결과가 지연되면서 몇 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앞으로 설비를 보강,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테스트로 소비자
들이 신뢰하고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품질기술팀은 다짐한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