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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춘이 새로운 한국 의류 집산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해송무역(대표 이해송)은 중국 길림성 정부와 합작으로 길림
성도 장춘에 한·중 합작 백화점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3일 섬유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길림성측 대표인 尹樹田 길림성 건설그룹 총재는 현장에서
배포된 자료를 통해 『길림성 건설그룹은 해송무역과 합작으
로 길림성 최고 상권 요지인 금교빌딩에 「한국상품도매상가
」 설립 계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양측은 중·한 경제교류를
발전시키고 합작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최근 IMF 여파로 설명회 참석자 수는 적었으나
참석자들은 수십여분간 질문 공세를 펼치는 등 토론장과 같
은 열띤 분위기를 연출, 우리 업체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뜨
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장춘시는 중국 동북지역 중심이며 길림성 성청 소재지로 길
림성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금교빌딩은 장춘시 중
경로와 대경로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련 상업빌딩, 아
세아 쇼핑센터, 중백 백화점 등 대형 상가들이 밀집해 있어
장춘시내 최대 번화가를 이루고 있다.
금교빌딩은 고급 의류 판매와 식당, 오락실을 겸한 종합빌딩
으로 7층 건물에 총 5,600평방미터의 신축 건물로 길림성 정
부는 현지에 와서 상가를 운영하는 국내 업체들을 위해 여러
가지 우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송무역은 이날 참석한 일반인들과 현지 백화점 운영에 참
여할 업체들과 함께 시찰단을 구성, 다음달 5일부터 3박4일
예정으로 현지 시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며 현재도 참가 업체
를 모집하고 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