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천동 상가번영회는 30여개의 상설할인매장 대리점주들을
중심으로 구성, 지난 해부터 해수욕장 이면도로와 간선도로
를 상설할인타운으로 변모시켰다.
이 지역에 ‘엠비오’, ‘쿠기’, ‘쌈지’, ‘신시아로리’
4개의 아울렛 매장을 운영하는 김영수 남천동 상가번영회 회
장은 상설할인타운의 기반을 마련한 장본인이다.
김영수 회장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 진출로 명실상부한 상
설할인타운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때 상권의 인지도 향상과
활성화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라며 매장 리뉴얼, 신규 오픈
등으로 20여개의 할인매장이 더 늘어날 계획이었으나 IMF
영향으로 가속화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남천동 상설할인타운 내 의류 대리점들은 전국 1, 2위를 차
지하는 높은 매출력에 비해 권리금, 보증금 등이 낮은 편으
로 투자가치는 성공적이다.
유리한 입점 조건에도 불구하고 대리점주들의 브랜드 선정은
까다롭다.
충분한 시장성과 상품 공급력을 갖춘 건실한 브랜드 선정이
상설할인타운의 판로 개척에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김영수 회장은 『어려운 시기로 인해 타운 활성화가 쉽지 않
으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상권 특성에 부합하는 영업전
략을 펼칠 때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라며 타운 형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