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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T&C, 코오롱, 고합, 태광산업 등 나일론 4사가 가동률
조절을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 나일론 원사업체들은 최근 원
사가격은 급락하는데도 원료인 CPL 가격은 큰 변화가 없자
6월부터 생산조절을 통한 수급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나일론 원사업체들은 경쟁국 대만의 나일론사 생산 급
증으로 각시장에서 가격이 급락하자 도저히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며 각사마다 생산량을 줄이는 것을 전략과제로 삼고
있다.
나일론 원사업체들은 생산량을 조절하게 되면 원료인 CPL
가격인하 유도와 함께 원사가격 회복 이라는 일거양득의 효
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태광산업과 고합은 자의든 타의든 생산조절에 나섰으며
효성T&C와 코오롱도 6월부터 생산량 조절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경쟁국 대만의 나일론 원사업체들도
출혈판매를 감당치 못해 가동률을 다운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일론 원사업체들은 나일론사 판가기준 채산성은 CPL 가격
이 톤당 1,000 달러 선이어야 하나 현재 가격은 1,450달러라
며 가동률을 다운시켜야 채산성 악화를 다소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