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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계에서 퇴직한 임직원들의 재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회사 임원으로 20여년 넘게 근무해 온 임원들은 퇴직후
그동안 일해 온 업무와 연관된 일로 재개하고 있어 IMF를
극복하는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젠스어패럴의 이철호사장, 아이리스 코리아 나루 트래딩의
김윤식사장, 타스의 김승영사장등이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젠
스어패럴의 이철호사장은 백화점, 유아복 회사 등을 거친 유
통 전문가로 前 직장 새난으로 끝낸 뒤 에버랜드 캐릭터 아
동복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에버랜드 자체 매장과 각 지방 영업소를 통해 제품을 전개하
고 있으며 기획상품 아동용 모시내의등 타 회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들을 계속 출시하는 등 베테랑 전문인으로서의
기질을 발휘하고 있다.
아이리스 코리아 나루 트래딩의 김윤식사장은 쌍방울 출신으
로 해외 브랜드 도입건등 기획 전문가로 활약하던 중 지난 4
월에 일본 내의업체 아이리스 한국 지사를 100% 단독 출자
하여 설립했다.
「아이리스」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여 국내 도입 혹은 수
출 정책을 취하고 아이리스 코리아에서 자체 기획으로도 제
품을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타스의 김승영사장은 신세계 백화점 여성복 전문가로 변신,
유통계에서 남다른 저력을 보이고 있다.
타스는 여성 인너웨어 전문업체로 무봉제 인너웨어를 목표로
실용적인 가격, 베이직 아이템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가지
고 있다.
이러한 의류업계 전직 임직원들의 활발한 재기 움직임은 기
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