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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류상표의 첫 라이센스계약이 최근 전격 이루어져 관
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소의류업체인 앤·케이(대표 이민환)는 최근 서광과 여성
복「디크라쎄」에 대한 상표전용사용권 계약을 체결하고 서
광이 자체개발하여 10연간 사업을 벌여왔던 여성복 디크라쎄
를 올 추동부터 신규런칭한다.
이와같은 현상은 고유브랜드의 라이센스사업활성화에 대한
물꼬를 트는 의의를 갖는 한편 상표소유업체측은 로열티수익
을 얻을수 있고 중소업체측은 고유의 브랜드인지도를 활용해
의류사업을 할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앤·케이는 지난해 매출 70억원을 기록한바 있는 건실한 중
소업체로서 지난 15여년동안 숙녀복등 국내의류생산과 프로
모션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을 살려 내수 패션시장에 본격 진
출하게 된 것이다.
이 회사는 「디크라쎄」의 전개를 위해 올봄에 대현에서 기
획을 했던 정력래부장과 서광에서 디크라쎄를 이끌어왔던 박
순경실장을 영입하여 기획팀을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디크라쎄의 이미지를 캐릭터캐주얼과 영마인드
로 전환하기위해 로고변경등 B.I작업도 진행중에 있다.
앤·케이측은 상품기획을 22-24세의 활동적이고 자기중심적
인 여성을 타겟으로하여 전아이템을 다품종소롯트의 단품으
로 전개하며 가격대는 고품질의 상품을 자켓17만원-23만원,
바지 12-16만원선등 합리적으로 제안하되 노세일을 지향할
방침으로 밝히고 있다.
매출은 올가을 11개의 대리점을 오픈하고 14억여원으로 수립
했으며 겨울엔 20개점으로 확대하고 30억원을 기대하고 있
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