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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이 문화산업으로서 부각되기 위해서 최근 압구정과
청담동을 비롯, 다각도의 입지조사가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
다.
선진국의 패션문화 거리의 현상을 보면, 이들 거리는 업종의
특성상 미국, 일본 유럽등 외국의 여러 도시에 형성되어 있
으며, 각 지역마다 다양한 특성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현실에 있어서 많은 참고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들어 뉴욕에는 창조적인 예술가들의 갤러리 및 스튜디오
가 집중됨으로써 젊은 패션디자이너들을 유치한 소호지구를
비롯하여, 아동복등 각종 의류와 액서사리등 대규모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패션가가 7th Ave를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으
며, 5th. Ave. 46번가에서 70번가에 이르는 지역에는 고급브
랜드의 의류 백화점이 집중 특화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움직
이고 있다.
LA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고급 브랜드의 의류
상가가 집중된 로데오 거리가 있으며, 펑크족들이 모이는 멜
로우즈가에 중저가 브랜드의 패션상가가 집중되어 있고 태평
양 연안의 뉴포트 비치에는 테마파크 형태의 야외형 쇼핑몰
로 구성된 패션 아일랜드가 개발되어 있다.
또한, 보스톤에는 역사적 건축물 지구를 활용한 백 베이지역
(Back Bay Area) 의 뉴버리가에 지하와 1층을 패션 등 상업
용도로 2층이상은 주거용도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패션 거리
가 형성되어 있어 관광객동원과 쇼핑 가이드로서 일조를 하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동경에 섬유산업 및 패션 산업의 집적지인 스
미다 구가 있으며, 오사카에 지상 22층, 지하 4층으로 구성되
어 의류 원자재와 여성복에서부터 침구류까지를 다양하게 취
급하는 오사카 머천다이즈마트(OMM)가 특화되어 있다.
프랑스 파리에는 세계 패션과 유행의 중심지 답게 고급 브랜
드의 패션 상점이 상제리지 몽테뉴, 마르소 거리와 르 포브
로 생또노레 등에 집중되어 있으며, 서민을 대상으로 한 패
션 거리가 오페라좌와 빅토와르 광장 주변에 존재한다.
이태리의 밀라노에는 세계적인 패션 거리인 몬테 아플레오네
와 산타안드레아 거리 등에 유명 브랜드들이 집적되어 있고,
20~30대의 젊은 층을 겨냥한 두오모 성당 주변의 에우로페로
지역이 특화되어 있다.
영국의 런던에는 도시 중심부에 주로 위치하며, 판매 위주의
관리에서 탈피하여, 각종 문화행사 등을 통한 복합 문화 단
지의 성격을 지닌 패션 거리가 리젠트 거리( Resent St.) 본
드가 (Gond St.), 옥스 포드가 (Oxford St.) 등의 지역에 특
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