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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話의 주인공이었던 거평그룹(대표 나승렬)이 지난 12일 쓰
러졌다.
지난 12일 거평패션, 거평, 거평종합건설등 3개 계열사가 조
흥은행등 5개 은행에 돌아온 13억원을 맞지못해 최종부도 처
리됐다.
재계랭킹 28위인 거평그룹의 몰락은 그동안 장기로 발휘했던
무리한 M&A가 원인.
지난 달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한중석, 거평제철화학, 거
평등 3개사 합병이 결렬됐으며 대한중석은 지난 14일 이스라
엘 이스카社에 1억5천만달러에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건설, 유통부문 매출 감소, 지난 3월 한남투자신
탁증권을 인수하여 2백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거평계열사중 거평시그네틱스, 거평제철화학, 거평화학, 거평
레저, 한남투신증권등은 자력회생가능한것으로 내다보고 대
한중석을 제외한 나머지 13개社는 화의신청, 정리 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산업은행이 거평의 금융계열사인 새한종금, 새한렌탈,
강남 상호신용금고등을 인수하겠다고 발표, 금융권내에서 강
한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거평의 여신상황은 은행권 대출금 8,109억원, 지급보증
1,245억원, 제 2금융권에서는 종금 5,367억원, 보험 1,285억원,
리스 298억원으로 총 16, 304억원 규모이다.
거평그룹은 문민정권이후 대한중석, 제철화학, 새한종합금융
등 인수금액이 6백억에서 1천4백억원에 이르는 큰기업 합병
으로 「거평 神話」를 일으켰던이래 19년만에 무너지고 말았
다.
<김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