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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대표 지창열)은 최근 미국 코스코에 프라이스
클럽의 경영권을 넘겨줬다.
그 대가로 외형상 9천4백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이와
별도로 2백억-3백억원 정도의 현금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신세계는 그동안 프라이스클럽의 기술제휴선인 코스코
에 지급해온 로열티(연간 순매출액의 1%)를 지급하지 않아
도 됨에 따라 20억원 정도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9천4백만 달러의 외자를 들여와 이를 금융권 부채상환에
사용할 예정임에 따라 연간 금융이자로 지급돼온 2백억원 상
당의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세계측은 프라이스클럽이 안고있던 재고품이나
일반상품을 경영권 이양과 함께 전량 코스코사에 넘겨줌에
따라 대규모 현금확보와 100% 재고소진의 이중효과도 봤다.
한편 신세계측은 『프라이스클럽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그동
안 동시 전개해온 자사 개발 할인점인 E마트 사업에 보다
전력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