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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사업체들이 그동안 고가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고가격대 편사시장을 조기 선점하기위해 활발한 판촉전
략을 펼치는 한편 부진한 내수시장 보충을 위해 수출에도 매
진하는등 이원화된 영업체제로 매출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
다.
환율상승으로 수입사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것
과 관련 편사업체들은 올해가 고가시장을 점유할수 있는 호
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제품개발과 마케팅체제를 재정비,
올추동 오더경쟁에서 우위를 다지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
다.
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은 물량은 전년대비 40%가량 크게 줄
였지만 「캐시라인」「필라이트」등 수입대체품목을 집중 개
발했다.
울 100%(19마이크론) 의 2합48수, 52수의 소프트& 라이트웨
이트 골프웨어용 편사 「캐시라인」을 수입사보다 약 1만4천
원 가량 저렴한 ㎏당 3만6천원에 내놓고 있다.
21마이크론을 사용한 역시 울100% 「필라이트」도 벌키성,
논필링성 소재로 파운드당 1만4천5백원에 공급하고 있다.
일모는 슈퍼워시 로우화이트도 중국, 홍콩등지로 14불대에
(㎏당)수출하고 아크릴필라멘트도 ㎏당 20불대에 공급하고
있다.
서한모방(대표 전영수)은 이태리수입사판매전문업체였던 휠
텍스(대표 조원일)와 손잡고 자체 개발품 「부밍」의 국내
판매에 본격 나섰다.
서한측은 이태리원사에 잠식당했던 고가시장을 재탈환하기위
해 이태리수입사전문판매업체와 연결, 새로 개발한 안티필링
이 크게 보완된 19마이크론 고급 울100%소재 「부밍」을 내
수시장을 겨냥해 공략하고 수출은 신상품 「울럭스」로 진출
했다.
서한은 자금투입 때문에 일부만 시행했던 스탁서비스 범위도
크게 늘이는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수입사시장 선점에 전
력중이다.
대창모방(대표 김수봉)의 텍스빌도 「슈퍼화인램」 「미라지
」 「메가울」「펄슈퍼화인」 등의 전략 아이템을 선보이고
역시 고가 골프웨어용 편사시장을 잡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 한신모방도 내수와 수출을 병행하며 개가를 올리고
있으며, 대광직물, 정진모방등은 부분적인 내수시장전개와 함
께 홍콩에서 개최되는 필아시아 전시회에도 참가하는등 수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