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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복합물전문 컨버터 일승섬유(대표 황규환)가 올초부터
미국, 일본 등의 신합섬수출시장을 지속 공략한 결과 최근
25만야드 오더를 한꺼번에 받는 쾌거를 올려 내수업체도 노
력만하면 수출시장의 길이 열리고 있음을 입증했다.
일승섬유의 황규환사장은 『이번 미주시장공략에서 기대이상
의 성과를 얻은 것도 내수시장에서와 같이 신용과 성실로 일
관한 자세가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하고 『수출시장도
소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내수제품처럼 다양한 퀄리티를
개발하면 가격싸움으로 출혈경쟁을 하지않아도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1년 타소재전문컨버터로 설립된 일승섬유는 초창기 생
산과 판매를 병행해오다 생산전문컨버터로 전환, 폴리/레이
온, 화섬복합물업체로 인지도를 구축해왔다.
일승은 로컬수출을 주로 추진해오면서 최근 아르헨티나에 1
만야드, 유럽시장에 4천만야드를 선적하는등 수출가능성을
검증받고 본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연간 약 1백만야드를 진행하고 있는 일승은 내수포션을 50%
비중으로 줄이고 수출비중을 50%이상 확대해나간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
폴리/레이온 교직물과 스판광택물, 코팅물, 번아웃등 화섬복
합물을 중심으로 유행아이템을 탄력적으로 생산해낼수 있는
강점을 지닌 일승은 볼륨가격대 4뷸선, 저가는 3불대, 고가는
6불대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 미국과 일본, 유럽시장을 메인으로 고가 여성의류용 화
섬원단을 수출해나갈 방침이다.
황규환사장은 제일합섬에서 약 14년간 염가공 경륜을 익히는
등 30년 가까이 화섬소재만을 개발해온 베테랑 섬유인.
황사장은 생산컨버터임에도 불구 연 4회의 해외출장을 강행
하며 트랜드에 부합된 고품질,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