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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20대 초반의 트랜
드 세터들을 위한 오브제 강진영 98 F/W컬렉션이 있었다.
디자이너의 스타시대를 실감케 할만큼, 10대와 20대 초반의
관객과 팬들로 대성황을 이루고 폐막된 이번 쇼는 주변의 숲
과 어둠을 이용한 조명과 연출로 환상적인 이미지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는 아이보리와 레드, 블랙& 그레이의 모노톤을 바
탕으로 니트와 면, 레더, 페이크파등 갖가지 유행소재를 활용
하여 리사이클과 복고라는 테마가 함께 어울어진 듯한 이른
바 러스틱 엘레강스.
종이접기를 한 듯 극도로 강조한 칼라, 엉덩이를 강조한 버
슬라인의 재킷과 드레스군, 바디라인을 따라 피트되는 재킷
에 와이드 팬츠의 조화등에서는 젊은 디자이너의 끼와 상상
력이 가미되어 쇼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기도.
스트링과 리본, 드레이프 활용등 로맨틱한 아이템에 니트장
갑, 루즈삭스와 고무신을 변형한 듯한 통굽구두, 스트링으로
얽어맨 부츠등 아방가르드와의 매치가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는 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어시메트리, 슬
릿, 시스루, 비스치에등 섹시라인으로 트랜드성이 강조됐다.
<유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