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의 라이크라가 후원한 디자이너 송지오씨의 「송지오 무 브즈 위드 라이크라(Song Zio Moves With Lycra)」가 지난 7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천5백여명의 관중이 모인가 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듀폰의 라이크라사가 낙점한 최초의 동양인으로 지목돼 더욱 화제를 불러모았던 이번행사는 신비로움을 가미한 「미스틱 블루」에 패션의 영원한 테마인 도트(물방울무늬)를 조화시 킨 98추동 컬렉션 80여점이 소개됐다. 라이크라를 혼방한 실크/라이크라, 울/라이크라, 폴리/나일론/ 라이크라등 첨단 탄성 소재들을 주로 사용한 가운데 영원한 무한 우주, 창작 정신을 대변하는 블루 색상을 최대한 어필, 고유 캐릭터를 잔잔하게 그려냈다. 매년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후원,「라이크라」의 명 성과 디자이너의 창의력을 접목시켜온 듀폰은 도나 카렌, 칼 라커펠트, 지아니 베르사체, 노마 카말리에 이어 동양인으로 서는 처음으로 디자이너 송지오씨를 지원, 98추동컬렉션에「 라이크라비죵(Lycra Vision)」을 제안한것. 듀폰측이 많은 디자이너중 송지오씨를 택하게 된 배경은 그 의 창작세계가 듀폰의 라이크라가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부 문과 일맥상통하고 라이크라스트레치소재만을 고집해왔던 송 지오씨의 디자인캐릭터때문이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2부순서로 라이크라 원단제조업체들의 출 품코너도 마련, 판촉행사로서 바이어들의 편의를 도왔다. 「라이크라 비죵」에 참여한 원단업체는 직물부문에 태창기 업, 효성통상, 성안, 새한, 대영, 영남방적, 도남모방, 제일모 직이며 환편업체는 월드톱, 금오어패럴등이다. 또 트리코트업체로는 동일, 남해산업, 한국벨벳, 신영섬유, 세 창상사가 참가했다. 한편 듀폰의 라이크라 홍보대행을 맡고 있는 러너스(대표 차 희숙, 한지원)는 이번 패션쇼에 이어 내달 아쿠아웨어를 비롯 한 라이크라 수영복 패션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