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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나이는 5년이 넘었지만 최근에야 빛을 발하고 있는 중
견 골프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슈페리어(대표 김귀열)의 「임페리얼」과 코오롱상사(대표
김홍기)의 「엘로드」가 대표적.
두 브랜드의 공통점은 양사의 골프 브랜드인 「슈페리어」와
「잭 니클라우스」의 자매 브랜드로, 기존 브랜드의 아성에
눌려 상대적인 약세를 보여왔다.
특히 「임페리얼」, 「엘로드」는 골프웨어 시장내에서 거듭
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해 왔으나 소비자에게 뚜렷한 인식을
남겨주지 못했었다.
그러나 올 봄부터 예전과 180도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임페리얼」은 2년전부터 생산물량을 축소, 김종건 차장의
일관된 책임하에 물량을 시기 적절하게 조절하고 최근에는
여성라인을 크게 강화, DO골프웨어와 BEFORE 골프웨어를
차별화시키는등 상품기획과 판촉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이에 걸맞도록 네이비, 핑크, 옐로우등 여성적인 은은한 컬러
웨어를 전개하는등 섬세한 디자인으로 판매망을 조절, 현재
유통망이 전문점 2, 직영점 18, 대리점 17, 할인점 2개등 총
39개점으로 올해 매출목표액을 160억원으로 유지했다.
「엘로드」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잦은 담당자의 교체, 디자
이너 변동등 혼란을 겪어왔으나 현재의 강대식 부장이하 사
업부측의 노력과 본사측의 지원으로 결실이 나타나게 됐다.
이번 시즌 신상품들은 전통적인 스포츠웨어의 틀을 벗어나
트랜디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컬러군을 구분하여 코디
의 다양성에 역점을 두는등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특수
기능복 및 용품군을 마련했다.
「엘로드」도 백화점 11, 특약점 10, 직영점 5개로 올해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 대비 200억원(출고가)을 예상하는 등 전년
대비 15% 신장율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중소 골프 브랜드의 약진세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
골프웨어시장에 기진출한 장수 브랜드들이 볼륨 마켓을 지속
지향해오다
갑작스런 IMF한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중견
후발 브랜드들은 적절한 생산물량으로 시장에 탄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