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이데아서울…김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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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타일컨버터업계의 최대축제인 소재전시회 「99춘하 이데 아서울」이 당초 계획했던대로 오는 7월 6일부터 4일간 패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당연히 1년에 2회 개최되는 행사인데도 이번행사만큼 감회가 새롭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12월이후 업체들이 줄줄이 부도난뒤 불과 한두달 전 까지만해도 전시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으니 과언은 아니다. 주최측인 한국패션섬유소재협회(회장 이성희)도 전시참가업 체들이 거의 고정화돼있는 현실속에서 전시회개최여부에 적 잖이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다행히 텍스타일컨버터업체의 간판급 전시회로서 어떻게든 명맥을 이어나가야한다는 의지가 모아져 개최하는 것으로 최 종 확정됐지만 주최측이건 참가업체건 부담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 지난시즌 참가했던 24개사중 이미 부도, 폐업한 업체만도 6 개사에 이르는등 전시회참가업체들의 30%가 부도난걸 감안 하면 주최측과 주도업체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이번행사는 어렵사리 치뤄지는 만큼 가시적인 홍보효과보다 는 내실을 기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참가업체들은 계속되는 불황에다 전반적인 매기부진으로 소 재개발에 의욕을 잃고, 전시내용보다 참가하는데 의미를 두 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이번행사가 마케팅의 중요 터닝포 인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해외전시회 참관율이 50%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국내 전시회에 대한 관심과 구매의욕은 한층 배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또 IMF를 경험한 패션업체들이 이제 국산 소재업체들과 파 트너쉽을 강화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텍스타일컨버터담당기자로서 올해가 내수시장의 안정거래선 을 확보할수 있는 호기임을 다시한번 강조해두고 싶다. 지금 몇몇 업체들이 오히려 발주상담이 쇄도하고 오더걱정을 하지 않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또 후발주자들이 기진출업체들의 아성을 뚫지 못하고 틈새시 장공략에 실패했던 것도 소재개발력만 뒷받침해준다면 올해 는 성공가능하다. 요즘 마음놓고 거래할 업체가 어딨냐는 비관론도 이제 자제 해야한다. 필요이상의 폐쇄성은 마켓포인트를 바로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기 때문이다. 이런측면에서 이번 「99춘하 이데아서울」은 참가업체들에게 더없는 호기가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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