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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대 유행을 예고하는 새로운 시도」가 지난 4월초 개
최된 이태리의 원사전시회 「필로」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린 제
9회 필로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미래의 유행색을 제시하는 실
험적인 전시구역인 「필로푸투레(FILOFUTURE)」가 신설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이번 행사에도 전시즌과 마찬가지로 전세계 1111업체의 2288
명의 방문객들이 성황을 이뤘는데, 특히 관람객들은 이전시
구역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필로푸투레」는 미래(FUTURE)라는 단어와 전시회명인
필로(FILO)가 연결되어 미래의 유행을 예견해준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즉, 미래의 텍스타일 제품을 제시하는 기초구역인 셈이다.
특히 미래라는 뜻의 영어 「푸투레」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전시회의 국제적 성격과 전세계에서 이전시회를 보기
위해 모이는 방문객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실험적인 시도가 국내 소재전시회에도 연구 반영될 소지
가 많다는 점에서 국내 참관인들과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분석이 요망되고 있다,
특히 원사의 중요성이 날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컬러의 변
화와 유행경향이 판매의 초점으로 부각되면서 이「필로푸투
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시되고 있다.
한편 필로의 다음 전시회는 올해 11월 4일에서 6일까지 3일
간 열리게 되며, 이번 행사에서는 2000년대의 춘하 컬렉션이
소개되면서 「필로 푸투레」의 색상유행경향이 또다시 제안
된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