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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대를 향한 패션업계는 앞으로 저성장 고밀도마케팅지향
의 시대를 맞게 되며 시스템인프라구축에 따른 본격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또한 세계적인 문화의 공유 혹은 혼합에 따
라 문화적현상에 민감한 패션현상이 드러나며 업계 또한 단
순 트랜드보다 넓은 시각에서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지난22일 패션센타에서 개최된 KFS(대표 김홍기)의 99S/S
패션세미나는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마켓제안형태의 패
션트랜드세미나형태로 진행,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마다 KFS의 세미나에서는 국내 현실에 보다 밀착할수 있
도록 국내소비자조사 및 마켓조사,문화현상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마켓제안형태의 트랜드를 제안해 왔는데 이번 역시 최
근 불황속에서의 시장동향을 분석하고 그동안 패션의 역사속
에서 돌출된 모순과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마켓분석에선 20조원의 시장규모에 2천5백여어패럴사들
이 포진해있던 패션시장이 지난 한해만도 20%이상 감소했으
며 올해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심화될것으로 언급했다. 더불
어 20조원의 시장규모에 28조원의 제품이 쏟아져 연간 8조원
으로 추정집계되는 재고들이 큰 문제로 오늘날의 결과를 초
래한 것으로 지적. 이에따른 업계와 업체간의 「인프라의 혁
신」을 ▲브랜드구조조정 ▲상품기획방법론의 다양화 ▲효율
적생산인프라구축▲가격경쟁의 합리화 ▲역할론에 입각한 마
이크로 마켓공략 등의 세부적인 내용으로 제안했다.
더불어 패션트랜드부문에선 99S/S의 테마로 어덜트캐릭터캐
리어부문은「자기와의 포옹」.영트랜디&캐릭터에선 「I M
YOUR GIRL」,젠더리스군은 「무디 블루스」,니치마켓으로
대두되고 있는 메니아캐릭터그룹은 「QUEEN」,스포츠&스
트리트그룹은 「SPORTS-MAYDAY」,주베니스캐주얼「도
쿄의 아이들」로 설정했으며 ▲부드러움으로 여는 본질의 가
치추구 ▲낭만과 고전의 새로운 해석 ▲모던으로 해석한 변
형과 왜곡 ▲재미로 느껴지는 미래문화의 실체를 내용으로
한 패션 인플루언스를 설명했다.
한편,KFS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자체 분석,조사한 자료들
을 필요한 업체별개별상담을 통해 제공하며 브랜드진단 등의
전문적컨설팅업무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