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럴, 봄정기세일 부진
어패럴, 봄정기세일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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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 12월 IMF한파로 겨울장사를 망쳤던 어패럴업계 가 4월정기세일의 마이너스성장으로 또한번 고배를 마시면서 텍스타일컨버터업계를 비롯한 패션소재업계를 긴장시키고 있 다. 평년기온을 크게 웃도는 기상이변이 가뜩이나 위축된 내수패 션시장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어 봄간절기상품의 대량 재고사 태가 빚어질 전망이어서 소재업계는 향후 시장상황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백화점업계가 올해 처음 실시한 봄정기세일에서 롯데백화점 이 -28%, 현대본점과 무역센터점이 -32%, 신세계본점과 영 등포점이 -28%, 그레이스 -34%, 그랜드 -33%, 갤러리아 -23%로 평균 30%가량 역신장, 어패럴업계도 예외없이 부진 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해겨울은 IMF한파로 망치고 봄정기세일은 극도 로 침체된 매기에다 기상이변까지 겹쳐 실패하고 여름은 일 부 캐주얼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년중 매출이 가장 부진 한 기간이어서 결국 1년가까이 정상매출이 거의 일어나지 못 한 결과를 초래, 이를 극복할 패션업체가 몇 개사가 될건지 의문시되고 있다. 따라서 소재업계는 하반기 어패럴업체들의 부도행렬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물량수위조절이나 마케팅방향, 거래선관리 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와관련 소재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겨울에 이어 봄시즌 판매도 기대치에 크게 못미침에 따라 내년 춘하물량을 당초 30%가량 축소하려던 것에서 50%이상 감소시킬 방침이다』 라고 밝히고 물량을 최대한 줄이고 조직도 더욱 타이트하게 관리, 운영경비를 최소화시킬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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