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인터스토프」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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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터스토프」전시회가 부적절한 전시회 시기와 판매 시즌의 불일치등 그명성에 비해 부실한 진행으로 빈축을 사 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4일간 독일에서 열린 이 전시회 는 7일부터 부활절 휴가기간이 겹쳐, 4일간의 전시회 기간중 바이어는 물론이고 관람객수가 현저히 줄어 참가업체의 실망 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 것. 특히 이 전시회는 아시아권 섬유업체의 참여률이 높아 국내 의 경우, 「대우」, 「갑을그룹」 등의 대기업과 「동덕섬유 공업사」, 「한양임펙스」, 「미림」등의 자수레이스생산업체 들이 대거 참여, 수출시장 확대를 노렸었던 전시회여서 더욱 큰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수출시장 확대만이 한국경제가 살길이라 믿고 어려운 시기에 해외전시회에 참가했는데 주최측의 판단 미숙으로 외화만 낭비한 셈』이라 밝혔다. 이밖에 「인터스토프」는 고정부스 매입압력 등의 문제점도 함께 지적되고 있어 해외전시회 참여가 무조건적인 이익창출 의 기회가 아님을 시사했다. 이미 유럽섬유부자재업체들은 독일전시회의 이같은 횡포를 피해 파리 「모다몽뜨(MODAMONT)」전시회를 개최, 올해 로 3회의 행사를 성황리에 치뤄내며 새로운 입지를 굳혀가고 있어 국내에서도 해외전시회에 대한 보다 정확한 시각이 요 구되고 있다. <박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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