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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의「대구=섬유메카」론이 섬유업계의 관심을 증
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지역섬유인들도 「대구를 섬유수출 전
략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
목된다. 특히 김대통령의 취임이후 첫 지방나들이가 섬유산
지인 대구라는 점에서 섬유업계의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이달 말경 김대통령의 대구방문을 앞두고 지난 11일 대
구 파크호텔에서 열린「김중권 대통령비서실장 초청 대구지
역 상공인 간담회」에서 지역 섬유인들은 대구 섬유메카 육
성론을 적극 들고나와 선창을 한 김대통령의 화답이 주목된
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섬유인들은『섬유산업은 연구개발 없이
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며 600∼7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섬유중견기업에 대한 간접적인 지원도
건의했다.
또 서울에 집중된 섬유산업의 기능을 일본 오사카처럼 산지
인 대구로 이전해야「대구=섬유메카」론을 이룰 수 있다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개최한 채병하 대구상의회장(대하합섬
회장)은『섬유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종합건의
안을 상의주도로 마련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