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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업기반기금(舊 공업발전기금) 원리금 분할 상환을 앞
둔 중소섬유업체들은 연 10% 저리로 6개월간 원리금 상환연
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최근 산업기반기금 사용업
체 중 올해 원리금 분할 상환을 앞둔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하는「대환사업」을 4월1일
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환사업은 98년도 원리금 상환액 100% 전액 지원하게 된
다. 대환사업 자금 취급기관은 산업기반기금 대여 및 운용에
관한 약정을 체결한 한국산업은행, 장기신용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 수협, 축협, 신기술사업 금융업자,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등이다. 섬유업계는 이번 대환사업 실시로 자금
난, 금융부담을 덜 수 있게 돼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호재를
적극 살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정부의 대환사업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장익용)
가 IMF이후 금융권의 대출금 조기상환 요구 및 만기대출금
연장불가능 등 금융경색 상황을 맞자 중소섬유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정부에 1년간 상환기간 연장을 건의했기 때문이
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