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패브릭, 신설법인 JIF로 재탄생
조인패브릭, 신설법인 JIF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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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타일컨버터 조인패브릭이 외형을 크게 축소시킨 가운데 신설법인 JIF(대표 심주택)로 재탄생한다. 지난달 컨버터업계의 부도행렬에 가세한 조인패브릭은 채권 단들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연 40억원규모의 남성, 여성복지 전문컨버터로 다시 거듭나게 됐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조인패브릭이 140개사(신영염가공 채권단 포함)의 협력업체들에게 1백억원대(은행부채 50억, 회사채 50 억)의 부채를 1년거치 5년분할상환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히 는등 사태수습에 적극 나섰기 때문. 채권단측도 협력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려는 조인의 노 력을 참작, 큰무리없이 타결점을 찾았다. 새롭게 설립된 JIF는 기존 사무실에서 조익현 전대표이사를 포함 총 6명의 인원이 98S/S물량을 진행중이며 99S/S와 99F/W부터는 정상적인 수주상담을 재개한다. 외형은 연 1백억원대에서 40억원대로 크게 축소시켰지만 타 소재 복합물을 기본으로한 상품기획력은 그대로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JIF는 영업담당이었던 심주택씨가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조익현 전사장이 제일모직 상품기획 경륜을 살려 기획개발에 주력, 차별화소재를 집중개발한다는 복안이다. 향후 린넨,레이온, 코튼, 소모, 방모, 나일론등 다양한 복합물 을 다뤄왔던 노하우와 경쟁력을 완사입체제와 접목시켜 기획 로스를 줄이고 실질이득 극대화에 주력, 1차 부채상환에 전 력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 한편 전신 조인패브릭은 지난 10여년간 남성캐릭터캐주얼과 간이복업계에서 타소재복합전문컨버터로 탄탄한 인지도를 쌓 아온 업체. 소모나 소모복합물이 주류를 이루는 남성복지컨버터업계에서 타소재전문컨버터로 희소가치를 인정받으며 승승장구, 96년 에 여성복지시장에도 진출하며 지난해 연 100억원대의 매출 을 올렸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불황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리한 구조조 정을 시작, 지나친 선별오더로 월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자금압박에 시달려왔다. 더욱이 까슈, 나산 등에 연이어 부도피해를 입자 지난 2월 결국 좌초된 것. JIF는 향후 경영구조를 조속한 시일내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한편 90%수출오더로 100% 가동되고 있는 계열사 신영염가 공(지난해 10월부터 흑자전환, 별도법인으로 분리)이 안정된 기반속에 지속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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