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대표 김영석)가 전개하는 영캐릭터 캐주얼 「개그」는 20대의 스트리트 패션을 선도하며 단시일내 독자마켓 구축에 성공한 트랜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화제성을 동반한 다양한 판촉력으로 구전에 의한 인지도 획 득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평가되는 「개그」는 런칭 1차년도 만에 스트리트 패션을 대변하는 탑브랜드 고지를 탈환, 차세 대 주목받는 롱런 브랜드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획일화된 패션 트랜드 내에서도 논에이지 소비군들이 추구 하고자 하는 개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개그」의 런칭 은 이렇게 차별화하고자 하는 개성파들의 패션감각을 대변하 기 위해서였습니다.』 「개그」의 런칭은 「개그문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20대를 주축으로 10대부터 마인드가 젊고 활동적인 30대 후 반의 미씨층에게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고정마켓으로 확보하 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오정민 사업본부장은 말 한다. TPO와 무관하게 어디서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아웃도어화 의 개념을 트랜드로 정착시켜 놓은 「개그」는 올봄 스트리 트 스포츠 컨셉의 상품군을 기획, 대중적인 트랜드를 리딩하 며 브랜드 볼륨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유행에 가장 민감한 20대의 패션을 리딩하고 보니 패션의 메인 스트림인 의류패션에까지 「개그」의 시즌 컨셉이 모티 브가 되는 실로 흔치 않은 일이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해 모(母)브랜드인 「무크」가 스포츠 캐주얼 상품군 기 획으로 시즌 매출력을 크게 향상됐던 사례에 주목, 「개그」 는 스포츠 캐주얼을 스트리트 패션의 한 장르로 확대시킨다 는 전략으로 센서티브한 상품군을 다양하게 기획한 것이 성 공의 키포인트였다고 오본부장은 덧붙인다. 『「개그」런칭을 시작으로 스포츠 캐주얼을 지향하는 몇몇 의 힛트 예감 브랜드들이 속속 런칭돼 시장 죠닝형성은 돼 있다고 판단하나 무리한 사업전개를 지양키 위해 올봄 스포 츠 캐주얼 상품군은 30% 내외에서 조정할 계획입니다.』 스트리트 패션을 리딩해 왔지만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이 미 흡한 점을 감안해 판매량 대비 적정물량의 생산량 관리가 필 요했다고 강조하는 오정민 본부장은 반면 경기가 경색되면서 사라지고 있는 힛트성 스타일 개발로 매출 베이직선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지난 가을 신상품부터 출하하기 시작한 스포츠 컨셉의 중가 스니커 신발이 올봄까지 연이은 홈런성 매출력을 보이고 있 고, 고가 직수입 백쌕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선보인 3만9천원 대 「개그」백쌕 역시 일평균 60개 이상의 높은 판매력을 과 시하고 있다. 개그스럽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라 면 누구나 「개그」의 고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오정민 본부장은 「개그」는 시즌 트랜드 리딩과 이면의 니치마켓 공략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