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제화협회(Federation of Spanish Footwear Industries)가 내년 2월 서울에서 수주회를 연다. 스페인 제화협회는 1977년 설립돼 스페인 제화브랜드 500개 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주요 업체로는 ‘마스까로(Mascaro)’, ‘로투세(Lottusse)’가 잘 알려져 있다. 컨템포러리한 디자인과 평균 리테일가 20~30만 원으로 하이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전시 개최에 앞서 한국을 찾은 스페인 제화협회 이마놀 마르티네즈 고메즈 마케팅 매니저는 “2000년대 초반 수입할당제가 폐지되면서 중국 저가신발이 스페인 제화시장이 위축되기도 했으나, 남부유럽의 중후한 취향과 차별화해 강렬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니치마켓을 공략한 ‘캠퍼’ 등이 세계적으로 성과를 거두며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2월 수주회는 2013 F/W 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미캄(MICAM)과 같은 대규모 신발 박람회에 앞서 주요 브랜드를 미리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수주회 주관을 맡은 피플오브테이스트 송미선 대표는 “스페인의 피혁신발은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경쟁력이 높다”며 “홀세일은 물론 글로벌 생산 소싱이나 브랜드간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부문의 협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fice.es)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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