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 호재 불구 매출 성장속도 저하
스포츠용품 거대 기업인 아디다스(Adidas AG)는 작년 한해 큰 폭의 수익을 냈으나 올해는 올림픽과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쉽 같은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디다스 AG는 최근 4분기 순이익이 17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700만 유로에 비해 15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순매출은 11.3% 증가한 32억6000만 유로였다. 아디다스 브랜드 매출은 14.8% 오른 24억 달러였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전체 순이익은 18% 증가한 6억7000만 유로, 순매출은 11.3% 증가한 133억4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전 비즈니스 부문 실적이 호전됐으며 특히 중국과 동유럽 지역 강세로 전체적으로 4분기 매출이 11%대 성장했지만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익은 다소 줄었다. CEO인 허버트 하이너는 “우리는 2006년 이후 가장 빠르고 건전한 성장을 향유해 왔다”며 “포트폴리오 향상을 통해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디다스 연간 수익이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 주가는 2012년 실적 예상이 비관적일 것이라는 예측으로 인해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디다스 매출이 라이벌 기업인 푸마와 나이키처럼 한 자릿수대 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2년 회계연도 1주당 수입은 영업이익 향상의 영향으로 3.52~3.68유로로 전망됐다.
정보제공=트렌드포스트(www.trendpost.com, 문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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